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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한서윤은 사고 이후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다.
잠들고 나면 전날의 기억을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같은 생활을 한다.
그런 서윤의 곁에 김재원이 다가온다. 재원은 특별히 눈에 띄는 사람이 아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학생이었지만 서윤을 만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서윤에게는 하루의 기억이 사라진다는 현실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 역시 일반적인 연애와는 다르다.
오늘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다음 날이 되면 서윤에게는 그 시간이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재원은 서윤이 다시 자신의 존재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함께 만들어 간다.
영화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도 두 사람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려고 한다는 점이다.
내일 기억하지 못할 사랑이라면 그래도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영화에서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오늘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해보자.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곳에 가기도 했다.
그런데 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아마 처음에는 굉장히 허무할 것 같다.
어제 함께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 사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모른다면 그동안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그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서윤이 다음 날 재원을 기억하지 못 한다고 해서 전날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날 웃었던 것도 사실이고 함께 걷던 것도 사실이고 서로를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도 분명히 존재했다.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하는 일도 비슷하다. 어린 시절의 모든 기억을 정확하게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친구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어느 날 어디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진다. 그렇다고 그 시간이 의미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도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랑도 꼭 기억의 양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기억했다고 해서 반드시 더 깊은 사랑인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희미해졌다고 해서 그때의 감정이 거짓이 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사랑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기억했느냐가 아니라 함께 있는 순간 얼마나 진심이었느냐일지도 모른다.
영화와 관련된 내 경험
어제 나는 여자친구와 불꽃축제를 보러갔다. 나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서 홍대에서 놀다가 불꽃축제를 보러가기로했다.
첫번째로 홍대 카츠모토라는 집을 갔다 그곳은 생각보다 안이 좁았고 분위기 있는 집이였다 메뉴는 안심카츠를 시켰다
카츠모토가 다른 집과 다른 특별한 이유가있다면 파 절임과 단무지 비슷한 하얀색 무언가를 주었다 그리고 소금이있었는데 말차소금이였다. 맛있게 먹고 나와 내 여자친구는 카페에 가기로했다 챗지피티 한테 추천받은 카페 jovular였다.
사진 후기로 보니 와플이 되게 맛있어보여 갔더니 품절이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망고 아이스티와 딸기라떼 그리고 요거트 허니자몽 케이크를 시켰다 이곳은 생각보다 넓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음식을 받고 2층에 올라와 앉았다. 여느 카페와 같이 아이스티나 라떼는 별로 다른점이 없었다. 그리고 케이크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 없었다. 그래서 자몽이 없는 부분을 먹으니 굉장히 맛있어서 케이크에 있는 자몽만 빼고 다 먹었다. 이때가 7시쯤이였는데 갑자기사람이 확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와 여자친구도 얼른 지하철을 타고 이촌으로갔다.
다른친구들은 여의도에갔지만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을거 같아 이촌으로 왔더니 여기도 다른게 없었다.. 그래도 여의도 보단 나았을거 같다
자리를 잡고 서있었는데 잘 안보이길래 계속 이동했다 그래서 다리가 좀 아팠다.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계속 부딫혔다.
어떤 여자는 나에게 부딫히고 욕을 하고갔다. 나는 여자친구가 옆에있어서 참았지만 만약 내 친구들과 있었다면 싸웠을 것 이다.
그리고 계속 이동중에 좋은 자리를 찾아 거기서 서서 보고있었다. 근데 다리에 가려져서 잘 안보였다 그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자친구와 예쁜 불꽃놀이 축제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 당시에는 사람이 너무많아 기분이 별로 안 좋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추억같다.
그리고 사진을 찍긴했지만 확대하니 화질이 깨지기도 하고 다리에 가려져 안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찍지 않기로 했다. 사진을 찍으니 저 예쁜 불꽃들이 다 담기지 않기때문에 고작 사진찍으려고 여자친구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싶지 않았기에 폰을 내려
았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순간은 돌아오지 않겠구나 그래서 그런지 더 집중하게되고 더 소중했다.
사진을 아예 안 찍진 않았다 ㅎㅎ

영화를 보고 나니 이 경험이 영화 속 이야기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윤이 어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하루가 없었던 것이 아닌 것처럼 불꽃이 사라졌다고 해서 내가 그 순간 느꼈던 감정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기억은 완벽하지 않다. 어떤 순간은 오래 기억하고 어떤 순간은 금방 잊어버린다.
하지만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과 그 순간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뒤에는 사진이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록으로 남기지 못하더라도 지금 내 앞에 있는 순간을 제대로 경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이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그리고 영화는 영화관 가서 봤었기에 출처는 없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한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불꽃놀이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마침 어제 나도 불꽃축제 갔다왔으니 생각나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