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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릉을 보고 생각난 강릉 여행

info76776 2026. 9. 1. 00:25

목차


    줄거리

    영화 강릉 포스터

    영화 강릉은 강릉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누아르 영화다.

    주인공 민석은 강릉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온 인물이다.

    그는 나름대로 지켜야 할 선과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권력을 차지하려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강릉의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특히 돈과 조직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차지하려는 욕망이 사람들의 관계를 흔들어 놓는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욕심이 커지고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결국 피할 수 없는 충돌로 이어진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단순히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한지를 보여주는 범죄 영화라기보다는 사람이 자신의 욕심을 어디까지 키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욕심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영화의 배경이 강릉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강릉은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바다 여행과 휴식을 떠올리게 하는 곳인데 영화에서는 그 익숙한 공간이 상당히 차갑고 긴장감 있는 장소로 표현된다.

     

    영화에서 바다가 자꾸 등장하는 이유

    영화 강릉을 보면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바다였다.

    강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속 바다는 우리가 여행을 갔을 때 바라보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바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나는 영화에서 바다가 단순한 배경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바다는 굉장히 넓고 자유로운 공간처럼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영화 속 인물들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선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바다는 인물들의 욕망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처음에는 작은 욕심에서 시작했더라도 어느 순간 그 욕심은 점점 커진다.

    돈을 조금 더 가지고 싶고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고 싶고 가 가진 것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결국 다른 사람과의 충돌로 이어진다. 또 영화 속 바다를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차가운 느낌이 든다.

    실제 바다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도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 넓고 차가운 공간이 인물들의 외로움과 긴장감을 더욱 크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강릉에서 바다가 단순히 강릉을 보여주기 위한 배경이 아니라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하나의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같은 바다라도 누군가에게는 여행과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욕망과 갈등이 벌어지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만약 내가 주인공이였다면

    나는 항상 영화를 볼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만약 내가 저 사람이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한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영화 속 인물들처럼 끝까지 자신의 욕심이나 자존심을 밀어붙이지는 못할 것 같다.

    물론 나에게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기 싫은 순간도 있다.

    하지만 영화 속 상황처럼 돈과 권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무너지는 상황이라면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볼 것 같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것 같다.

    특히 영화 속 인물들을 보면서 이겼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잃는다면 과연 그것을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라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키는 쪽을 선택하고 싶다.

    결국 돈이나 권력은 다시 얻을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한번 멀어진 사람과의 관계는 쉽게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 강릉을 보고 생각난 강릉 여행

    사실 강릉을 보면서 내가 얼마 전에 강릉에 갔던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

    영화 속 강릉은 긴장감과 갈등이 가득한 공간이었지만 내가 친구들과 방문했던 강릉은 정반대였다.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짬뽕을 먹고 택시를 타고 바다로 이동했다.

    그리고 바다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함께 입수까지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한 행동이었다.

    겨울쯤이라 날씨도 추웠고 바닷물은 말할 것도 없이 차가웠다. 물에 들어가는 순간 걸 왜 한다고 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친구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고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함께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는 점이 좋았다. 물에서 나오고 나서는 너무 추워서 나와 몇몇 친구들이 사우나에 갔다.

    그때 사우나에서 느꼈던 행복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돈을 써야 하나?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막상 들어가서 몸을 따뜻하게 녹이니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차가운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따뜻한 사우나에 들어가니 온몸의 피로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설도 좋았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여행의 피로가 싹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시 친구들과 만나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여행에서 여러 명이 함께 음식을 먹으면 이상하게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조개구이를 다 먹고 난 뒤에는 밤바다를 바라보면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고 회도 먹었다.

    낮에 봤던 바다와 밤에 바라본 바다는 또 달랐다.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에는 친구들과 함께 폭죽까지 터뜨렸다. 폭죽이 터지는 순간을 바라보면서 오늘 정말 많이 놀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영화 속에서는 강릉의 바다가 사람들의 갈등과 욕망을 바라보는 공간처럼 느껴졌다면 나에게 강릉의 바다는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었던 추억의 장소로 남아 있다.

    같은 강릉의 바다인데도 영화와 내가 경험한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오히려 영화 강릉을 보고 나니 내가 갔던 강릉의 기억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며 느낀점이지만 어떻게 촬영하냐에 따라 배경이 저렇게 보일수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시간이된다면 강릉여행 한번 가보는것을 추천한다. 나는 일단 당일치기로 갔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yrnV6BcjX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