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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스 줄거리
영화 보스는 조직 식구파의 보스가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우면서 새로운 보스를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직에서 다음 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순태와 강표, 그리고 판호다.
그런데 일반적인 조직 영화와는 다르게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보통이라면 서로 보스가 되기 위해 경쟁해야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넘기려고 한다.
이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이 반전된 설정이다. 누가 더 강한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누가 보스가 되지 않을 것인지를 놓고 벌이는 경쟁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조직 영화와 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보스의 등장인물중 만나고싶은 사람과 아닌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영화를 보면서 내가 실제로 이 사람들을 만난다면 누구와 친해지고 싶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개인적으로는 순태와 가장 친해지고 싶다. 순태는 조직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다. 특히 자신이 운영하는 미미루와 요리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현실에서도 이런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보다 자신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순태의 직업이나 영화 속 상황을 현실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점에서는 배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나지 않고싶은 사람
반대로 실제 생활에서 만난다면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은 인물도 있다. 나는 판호와는 가까운 사이가 되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
판호는 보스가 되고 싶은 욕심이 강한 인물이다.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의 욕심이 너무 앞서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거나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직이나 회사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 곳에서는 개인의 욕심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판호의 캐릭터는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제 사람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판호 같은 인물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인물들의 특징도 더욱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순태와 강표가 보스 자리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판호가 보스를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세 사람의 성격 차이가 더욱 분명해진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재미있는 캐릭터지만 현실에서 만난다면 조금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싶은 인물이다.
영화와 관련된 내 경험
영화를 보면서 현실에서 사람을 판단할 때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욕심이 많아 보였던 사람이 실제로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던 경우도 있고 반대로 처음에는 친절해 보였지만 함께 일을 해보면서 생각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 역시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와 시간이 지난 후의 인상이 달라졌던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친해지고 나니 오히려 다른 사람을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었던 경우도 있었다. 반대로 처음에는 재미있고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상황을 함께 겪으면서 생각보다 자신의 입장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보스를 보면서 등장인물들을 바라볼 때도 단순히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기보다는 그 사람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됐다.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 보스라는 자리를 바라보는 등장인물들의 태도였다.
보통 사람들은 더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반대의 상황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보스가 되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보스가 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나니 성공이라는 것도 결국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에게는 높은 직책이 성공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편안하게 사는 것이 성공일 수 있다. 영화는 이런 생각을 무겁게 설명하기보다는 코미디와 액션을 통해 가볍게 보여준다.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게 영화를 보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선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