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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의 왕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평범한 광대 하선이 왕을 대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왕을 둘러싼 정치적인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광해군은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과 닮은 하선을 궁궐로 데려온다.
하선은 처음에는 단순히 왕의 역할을 대신하는 인물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왕의 자리에 서게 되면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왕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 하는 것조차 어려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선은 백성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이 내리는 작은 결정 하나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내가 하선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처음에는 매우 당황했을 것 같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이 갑자기 왕의 역할을 맡게 된다면 아무리 용기가 있어도 모든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왕의 결정 하나로 많은 사람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부담스러울 것 같다. 내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때 그 결과를 나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에게 큰 책임이 주어졌다면 최대한 혼자 판단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려고 할 것 같다.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실제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 볼 것 같다.
경험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학교 축제 부스를 꾸미는 역할을 맡았던 경험이 떠올랐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일에서는 한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내가 맡은 부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조금 늦게 행동하거나 실수를 하면 다른 사람들의 일까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실수로 인해 학교를 저녁 10시에 나온 경험이있다.)
그때부터는 내가 맡은 일을 단순히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숨기기보다는 먼저 이야기하고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런 경험을 생각해 보니 하선이 왕의 역할을 맡게 된 상황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책임이라는 것은 직책의 크기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하선에게 왕이라는 자리는 엄청나게 큰 책임이었지만, 우리에게도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에게는 가족으로서의 책임이 있고, 학교에서는 학생으로서의 책임이 있으며, 사회에서는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평범한 사람이 큰 책임을 맡게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될까
영화를 보고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부분이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큰 책임을 맡게 된다면 가장 먼저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임이 커질수록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결정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고 느꼈다. 자신에게 편한 선택이라고 해서 항상 좋은 선택은 아니다. 특히 많은 사람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는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임이 큰 사람일수록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아쉬운점 인상 깊었던 점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하선이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왕의 흉내를 내기 위해 궁궐에 들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내리는 말과 행동에 책임을 느끼게 된다.
특히 평범한 사람이 권력을 가진 위치에 올라갔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보통 권력을 가지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선은 자신이 본 사람들의 어려움과 백성들의 삶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아쉬웠던 점도 있다. 영화의 이야기 자체가 극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실제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영화를 본 후 실제 광해군의 역사와 영화 속 이야기가 어떻게 다른지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단순히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궁금증까지 만들어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재밌고 뜻 깊은 영화이니 꼭 한번 봤으면 좋겠다